어제 밤에 또 잠깐 축구를 봐줬다.
레딩 vs 리버풀
맨유 vs 포츠머스

1. 레딩에 자꾸 정이 간다. 설기현이고 뭐고를 떠나서 키퍼 이름이 '하네만'... 정이 간다 -o-

2. 리버풀 미들진 정말... 제라드, 시소코, 사비 알론소... 하나하나 떼어놓고 보면 리버풀이 결코 모자라는 팀이 아닌데 성적이 왜이런지... 수비진도 그정도면 괜찮고, 공격진도 나쁘지 않은데...

3. 맨유... 아... 퍼거슨 경이 맨유를 맡은지 20년이라...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고 하는 팀들 중 정말 높이 평가하는 두 팀이 바르셀로나와 맨유다. 두 팀의 공통점은 유스팀. 물론 맨유는 약간 운이 좋았다는 것도 인정하지만=.=; 맨유의 퍼스트 팀을 보면 긱스, 스콜스, 게리 네빌이 있다. 모두 맨유에서 5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이다. 지난 경기가 스콜스의 500번째 경기였다. 그런 의미에서 로이킨이 안타깝다. 480경기... 1년만 더 뛰었으면 되는데... 모두 맨유 유스팀 출신이다. 거기다 이제는 다른팀 선수지만 베컴과 필립네빌까지... 한때 맨유의 미들진은 긱스-스콜스-킨-베컴의 맨유맨들로만 이루어져 있었다. 이런걸 또 어디가서 볼까? 오셔, 브라운, 플래쳐등도 잠깐씩이나마 맨유의 유스 시스템을 거친 선수들이고... 맨유의 미래에 유스팀 선수들이 없다는게 안타까울 뿐.
바르셀로나는 진정한 의미에서 유스팀이 강하다. 유스 선수들이 1군에서 뛰고싶다고 뛰쳐나가서 성공할 정도로...
현재 바르셀로나 1군에도 많은 유스출신 선수들이 있다. 일단 최고의 프렌차이즈 스타 푸욜부터 시작해서 사비와 이니에스타까지. 그리고 발데스, 호르퀘라, 루벤의 골키퍼 3명과 메시라는 최고의 유망주까지. 이들은 현재 남아있는 선수들일 뿐이고... 다른 팀으로 떠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일단 레알로 옮기면서 역적이 된 피구-.-;는 꽤 오래 됐지만 잊을 수 없고... 최근에는 아스날의 파브레가스. 맨유로 이적해 레알 사라고사로 임대간 피케... 바르셀로나에는 항상 유망주가 있다.

3. 맨유의 미래. 이제 호나우두 맨유의 7번이 결코 부끄럽지 않다. 어제 보여준 호나우두의 무회전 프리킥 ㅠ.ㅠ 감동이다 정말. 맨유의 미래가 보인다. 루니, 호나우두, 캐릭, 비디치, 에브라, 오셔, 브라운... 스미스와 박지성이 여기 안들어간다는게 안타까울 뿐...
2006/11/05 15:38 2006/11/05 15:38
알비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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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favorite football club은 단연 FC Barcelona다. 그리고 favorite football player는 Ronaldinho.

Ronaldinho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즐거워 보이니까. 축구를 잘 하긴 하지만 사실 다른 선수들 보다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 주는 것도 아니고 외모가 물론 튀긴 하지만 베컴이나 카카와 같이 잘생긴 것도 아니다. 그저 축구를 하면서 해맑게 웃는 그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일 뿐. 거기다 골 세리머니 역시 얼마나 흥겨운지...

그리고 FC barcelona를 좋아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정말 즐겁게 축구를 한다는 느낌. 물론 그 중심에는 호나우딩요와 Eto'o의 해맑은 웃음이 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또 하나의 매력은 역시나 공격축구. 너도나도 수비축구를 하는 현대 축구를 배경으로 몇 안되는 화려한 공격축구를 보여준다.
마지막 매력은 진정한 시민구단이라는 점. 얼마전까지 한번도 유니폼 앞에 스폰서의 광고를 넣은 적이 없다. 그 대신 서포터들이 돈을 모아 주었다지만 그게 스폰서쉽만 할까? 그리고 서포터들의 의견을 가장 많이 듣는 구단 중 하나이기도 하다. 9만석이 넘는... 10만석에 가까운 경기장을 갖추고 그 좌석을 항상 꽉 채우는 구단. 매력있다.

사실 내가 (철들고 나서) 처음 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또 어느 구단을 좋아한다고 말 할 수 있게 된건 2003/04시즌쯤? 그때까지는 그저 좋아하는 팀 정도였다. 오베르마스, 호나우딩요, 푸욜 등이 있는 팀. 하지만 유로 2004에서 눈여겨 보았던 데쿠가 바르셀로나 소속이 되고 완벽하게 지금의 팀컬러를 갖추면서 바르셀로나는 내게 있어 최고의 팀이 되었다.
솔직히 지금 바르셀로나에 있는 선수들 다 좋다. 호나우딩요, 에투, 메시, 데쿠, 사비, 이니에스타, 푸욜, 마르퀘즈... 발데스도 묘한 매력이 있고... 이번 시즌 영입한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 볼튼시절까진 아니지만 첼시가 돈지랄 하기 전에 좋아하던 구드욘센이나 최고의 윙백을 꼽으라면 주저업이 꼽을 잠브로타, 거기다 튀랑까지. 어디 하나 미운 선수가 없다. 아마 바르셀로나의 전술이 갑자기 수비적이 된다던가... 혹은 다른 큰 변화가 있지 않으면 평생 바르셀로나 팬이 되지 않을까?
2006/09/18 22:14 2006/09/18 22:14
알비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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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제목은 써놨지만 바르셀로나 얘기만 잔뜩-.-;

일단 바르셀로나 얘기 꺼내기 전에...

경기 결과 + 약간의 코멘트


어쨌든... 6시부터 재방해주는 바르셀로나 vs 레브스키 소피아 전까지 눈비벼가며 봤는데...
올해도 최고의 팀은 바르셀로나일듯. 물론 아직 경기를 보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나 인터 밀란 등이 남아있지만 바르셀로나... 무섭다. 올 시즌 나간 선수라야 라르손, 반 봄멜 정도인데 라르손의 자리는 빈자리가 느껴지긴 하지만 구드욘센의 영입과 사비올라의 임대 복귀로 잘만하면 라르손 이상의 효과를 얻어낼 수도 있어 보이고, 반 봄멜을 보내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바르셀로나의 미들진에서 반 봄멜의 비중은 거의 0. 오히려 주급먹는 괴물을 내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봄멜이 나가서 아쉬운건 높이정도인데... 애초에 바르셀로나는 높이는 잊어버리고 사는 팀이라-.-;; 거기다 잠브로타에 튀랑까지 말 그대로 알차게 영입한 듯.

특히나 올 시즌 영입이 희망적인건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먼저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하는 곳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 지난 시즌 30이 넘는 선수가 거의 없었는데 전부 양쪽 윙백이다.(라르손 빼고) 벨레티, 실빙요, 반 브롱코스트. 그렇기 때문에 양쪽 윙백을 다 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자리에서 세계 최고라 불리는 잠브로타의 영입이 바르셀로나로써는 최고의 영입으로 보이고. 튀랑 역시 꼭 필요한 영입은 아니지만 푸욜과 함께 오른쪽 윙백도 소화할 수 있는데다가 푸욜이 없을때 수비진에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는 선수로 올 시즌 바르셀로나가 트리플 크라운을 노린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사실 멘탈을 따진다면 당연히 푸욜이나 호나우딩요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지만 전술적인 면에서 봤을때 지난 시즌 이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는 사비였다. 하지만 지난시즌 사비가 장기부상을 당하면서 그 자리를 이니에스타가 완벽하게 커버해내서 이젠 사비가 없어도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올시즌 바르셀로나에 가장 중요한 선수는? 아마도 에투가 아닐까 한다. 뭐 셰바가 최고고 어쩌고 하지만 적어도 바르셀로나의 전술적인 틀 안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는 에투다. 바르셀로나의 3톱은 다른 팀에서 비슷한 롤을 찾아보기 힘들고, 선수들까지 따지면 다른 팀에서는 나올 수도 없는 조합이다. 호나우딩요와 메시는 둘 중 한명이 빠지고 지울리나 이니에스타, 사비올라 등으로 교체되어도 사실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에투의 경우 사실상 대체 선수가 없다. 일단 그 피지컬을 따라올 선수가 없다. 물론 에즈퀘로, 사비올라, 구드욘센 등이 있지만 사비올라나 구드욘센이 그 자리에 들어올 경우 공격 컬러를 유지하기가 힘들고 에즈퀘로의 경우 비슷한 느낌을 줄 수는 있겠지만 에투가 있을때와 같은 파괴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에투의 컨디션을 어떻게 유지하고, 에투를 언제 쉬게 하느냐가 올 시즌 바르셀로나 성적에 큰 차이를 불러오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여담인데... 어제 경기 바르셀로나 유니폼 앞에는 스폰서의 광고가 붙어있었다. 지금껏 바르셀로나의 유니폼 앞부분은 깨끗했는데... 하지만 보면서 씁쓸함보다는 역시 난 괜찮은 팀을 좋아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들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에는 UNICEF의 광고가 붙어있었고 광고비를 받는게 아니라 오히려 UNICEF에 기금을 기부한다고 하더라... 솔직히 바르셀로나 자금사정도 그다지 좋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직 스폰서만 찾는 다른 팀들에 비해서 훨씬 좋아보인다. 물론 10만에 가까운 관중을 들일 수 있는 누 캄프를 가지고 있고, 그 구장을 꽉 채워주는 팬들을 가진데다가... 각종 대회 상금과 중계권료만으로도 한 밑천 챙기는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나중에 바르셀로나 jersey는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스페인은 언제 가는데?=.=)
2006/09/13 09:46 2006/09/13 09:46
알비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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