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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17 암스테르담의 커피 상인 by 알비 (2)
지난번에 오르가니스트를 읽고 실망한 뒤에 잡은 책. 도입부가 몰입도가 떨어져서 생각보다 꽤나 오래 읽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7세기 암스테르담의 상인에 관한 책이다. 뭐 실제로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책 뒤의 참고문헌이나 저자의 말, 서평 등을 보면 실제 17세기 암스테르담의 모습과 그 당시 상거래방식을 잘 묘사했다고 한다.

책을 읽을만큼 읽어본 지금 그다지 독특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크게 보아 두 화자가 번갈아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확히는 소설의 진행 중간중간에 등장인물 한명의 회고록을 조금씩 삽입해서 두개의 시점에서 사건의 진행을 보여준다.

위에도 말했듯이 처음 읽을때는 몰입도가 떨어졌다. 제대로 된 사건을 인식할때엔 이미 절반 이상을 읽은 뒤였으니 지루하게 느껴지는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런 지루함을 위에서 말한 묘사로 달래고자 한 것 같으나 안타깝게도 난 그런 쪽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후반부는 사건의 진행이 급격히 빨라지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책을 덮는 순간 떠오른 생각은 두가지.
디플로머시, 머천트 오브 암스테르담(둘 다 보드게임=.=;)
책 표지에
속임수와 거짓, 욕망으로 점철된 17세기 경제계의
도덕적 부패를 담은 매혹적인 팩션!

이라고 써 있는데. "속임수와 거짓"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고, 이걸 테마로 게임을 만들면 참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는 책 내용과는 별 상관도 없고, 책 읽을때 알면 조금이지만 재미를 덜 느낄 수도 있으니 숨깁니다.


어쨌든 책을 살 때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만족.
2006/10/17 16:42 2006/10/17 16:42
알비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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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ojette 2006/10/17 18:2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르가니스트 읽을까 말까 뱅만년 고민한 건데 다른 책부터 보는 게 좋으려나. 별로구나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