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필터 4집 Peace N' Rock N' Roll

사실 체리필터의 음악은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조유진의 보컬도 나름대로 특징있고 매력있긴 하지만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느낌. 음악 자체도 가볍고 발랄해서 그냥 듣기에 나쁘진 않지만 별로 계속 듣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 그런 느낌을 주었는데 이번 앨범은 어느정도 무게감이 느껴진다. 앨범 홍보 기사나 소개글 등에 이미 많이 나온 말이지만 자신들의 음악을 하고자 노력했다는 말이 입에 발린 소리 같지는 않다. 이 앨범이 락 앨범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할까?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음악은 좋아졌는데 여전히 별로 끌리지는 않는다는 것.


박정아 1집 Yeah

솔직히 기대를 하고 들었다기 보다는 얘는 솔로로 나오면 대체 어떤 노래를 했을까 궁금해서 들어보았다. 애초에 아주 노래를 못부르지는 않는지라 들으면서 집어 던지진 않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뭐 뭘 집어 던지진 않았지만 별로 좋다는 느낌은 없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 나오는 앨범들에 실망하는 이유중 하나는 대체 이 앨범이 주장하는 바가 뭔지 모르겠다는 거다. 외국같은 경우 컨셉트 앨범이 아니면 보통 싱글들을 모아서 앨범을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해를 한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가수들의 앨범은 디렉터나 프로듀서가 있기나 한건가 싶은 앨범이 많다. 그저 계절에 맞춰서 히트할만한 곡을 넣고 발라드나 댄스 하나만 있으면 지루하니까 섞어 넣고... 곡수가 너무 적은거 같으니 대충 몇곡 더 쑤셔 넣고...
뭐 이 얘기를 꺼낸 이유는 이 앨범에서도 그런 느낌이 나기 때문인데... 보컬 자체는 다른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 것 같지만 실려있는 노래들 자체가 별로 쥬얼리의 노래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그냥 락적인 요소가 조금 들어간 쥬얼리랄까? 쥬얼리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가게 된다는걸 스스로 알았을텐데 좀 더 과감할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Ray Kang 1집 지금 여기서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만 김진표 1집의 프로듀서였고 다른 작곡한 곡들로 보아 음악 활동은 꾸준히 해 온 것 같다. 사실 전혀 낯설지 않은 음악이지만 이 앨범이 국내 앨범이라는데 의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좀 더 자기 색깔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들어본듯한 음악이지만 이제 1집이니까... 음반 소개에 보면 country song에 기반을 둔 모던락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설명같다. 요 몇년간 컨트리 뮤지션들이 해 온 음악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희망이 보이는건 몇몇 곡들의 경우 팝음악을 듣는듣한 착각에 빠질만큼 완성도가 높다.(보이스 컬러의 힘도 한몫 하는 것 같긴 하다.)
2006/08/28 20:37 2006/08/28 20:37
알비 이 작성.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albireon.com/tt/rss/comment/522
  2. 날굴 2006/08/31 15:3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박정아 에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