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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13 강풀 - 26년 by 알비

강풀 - 26년

2006/10/13 19:06 / Culture/etc
강풀이 다음에 연재한 만화 하나가 끝났다. 26년전-1980년에 벌어진 일. 그 후 26년이 지난 후의 현재에 대한 얘기... 사실 나는 겨우 그 다음해에나 태어난 사람이고 정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시간이 흘러왔는지 알지 못한다.
나는 그다지 정치적으로 어떠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오히려 어찌되든 비슷할거란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과거에 있었던 몇몇 일들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는건 잘 알고 있고, 또 그걸 잊지 않아야한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오늘 이 만화의 후기에 달린 덧글을 보고 어이가 없어졌다.
이거 진짜를 토대로 한 만화였을줄은 몰랐는데..
이 다음 만화는 몬지 궁금해

그래 뭐 흔히 말하는 "초딩"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개개인의 판단에 맞긴다 하더라도 그런일이 있었다는 사실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사실 12년이라는 시간동안 국민 대부분이 받는 교육을 받았지만 이런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은 기억은 없다. 국사 시간에는 항상 삼국이 어쩌고 일본에 문화를 전파하고, 일제 시대가 어쩌고... 현대사는 그저 4.19, 5.16, 5.18, 10.26, 12.12 등 헷갈리는 날짜들만 지겹게 들었을 뿐.

역사라는 것. 특히 현대사라는 것을 이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굳이 역사라기 보다는 가까운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우리는 너무 빨리 잊는다. 고작 10년남짓 지난 성수대교, 삼풍 같은 어이없는 사고부터... 1년도 안된 최연희의 성추행까지... 모 형님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고문기술자 출신 국회의원... 이런건 이제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강풀의 만화를 좋아하는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정말 퀄리티가 높다는 것이다. 이번 26년의 경우도 탄탄한 구성에... 후기를 보면서 이런것 까지 신경썼구나하고 생각하게 하는 세심함. 독자들이나 다른 무엇에 흔들리지 않는 다는 것 역시...
만화를 그리 좋아하지도 않지만 강풀만은 안좋아할 수가 없다.
2006/10/13 19:06 2006/10/13 19:06
알비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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